민둥산이 초여름 트레킹 명소로

2026-05-28 17:32 지역명소 / 민둥산이 초여름 트레킹 명소로

[NFN전국축제뉴스 유명진 기자]

“왕복 3시간인데 이 풍경 실화?” 초보자도 감탄한 국내 최고 능선길 정체


강원 정선의 대표 산행지 민둥산이 초여름 트레킹 명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가을 억새 명소로 잘 알려진 이곳은 5월과 6월이 되면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은빛 억새 대신 연둣빛 초원이 능선을 뒤덮으며 청량한 초록 물결이 펼쳐진다.

출처-:한국관광공사

민둥산은 해발 1,118.8m 높이의 산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일대에 위치한다. 이름 그대로 정상 부근에 큰 나무가 거의 없고 부드러운 초원형 능선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초여름 시기에는 초록빛 억새와 야생화가 산 전체를 뒤덮으며 가을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탁 트인 능선과 시원한 바람 덕분에 최근에는 “한국의 알프스 같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출처-:한국관광공사

민둥산의 또 다른 매력은 독특한 지형이다. 정상 부근에서는 석회암 지형이 빚어낸 ‘돌리네’를 만날 수 있다. 빗물에 의해 땅이 움푹 꺼진 카르스트 지형으로 일반 산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정상석 뒤편에 펼쳐진 거대한 함몰 지형은 자연이 만든 분화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산행 난도는 비교적 무난한 편이다. 대표 코스는 증산초등학교 인근에서 시작하는 왕복 약 5.5km 구간이다. 급경사 구간으로 올라가고 완만한 능선으로 내려오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왕복 3시간 정도면 초보 등산객도 충분히 완주할 수 있다.

출처-:정선관광 홈페이지

특히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강원 산악지형 특유의 파노라마 풍경이 펼쳐진다. 맑은 날에는 겹겹이 이어진 백두대간 능선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가을 억새 시즌과 달리 초여름 민둥산은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사람 붐비는 관광지보다 조용한 산행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시기다.

입장료와 주차는 무료다. 다만 정상부에는 그늘이 거의 없어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 준비가 필요하다. 흙길과 나무 계단 구간도 있어 등산화 착용이 권장된다.

초록 능선 위를 따라 걷는 민둥산의 초여름 풍경은 가을 억새 시즌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 강원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의 민둥산은 가장 싱그러운 선택지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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