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송이 장미 명소

2026-05-03 09:44 계절축제 / 천만 송이 장미 명소

[NFN전국축제뉴스 유명진 기자]


"입장료 무료인데 이런 절경이?"... 축구장 12개 면적에 펼쳐진 천만 송이 장미 명소



삼척 장미축제
국내 최대 규모 장미 정원





삼척 장미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황성훈

따스한 햇살이 내려앉는 계절이 오면 강원도 삼척은 거대한 꽃의 도시로 탈바꿈한다.

굽이쳐 흐르는 오십천을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장미의 물결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은은한 꽃향기가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이곳은 매년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봄날의 필수 코스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단순한 공원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도심 속 답답함을 벗어나 자연이 주는 화려한 색채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보다 더 완만한 휴식처는 없을 것이다.

축구장 12개 면적에 펼쳐진 천만 송이의 유혹

삼척 장미공원 장미터널
삼척 장미공원 장미터널 / 사진=한국관광공사 손명권

삼척장미공원(강원도 삼척시 구성동 232번지)의 가장 큰 매력은 압도적인 규모에 있다.

약 8만 4,730㎡에 달하는 부지는 축구장 12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광활한 대지 위에는 약 222종에 달하는 전 세계의 진귀한 장미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그 수만 해도 16만 그루에 이른다.

공원은 총 6개의 테마 정원으로 나뉘어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희망과 행복, 미식과 환상, 그리고 사랑과 예술을 주제로 꾸며진 각 공간은 산책하는 재미를 더한다.

2014년 정식으로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의 기억을 선사하고 있다.

2026년, 일주일간 펼쳐질 '장미나라'로의 초대

삼척 장미축제 모습
삼척 장미축제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황성훈

다가오는 2026년의 축제는 더욱 특별한 테마로 찾아온다.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 동안 '장미나라'라는 고유한 콘셉트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장미를 소재로 한 5종의 새로운 전시 콘텐츠가 공개되며, 캐릭터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2026년에는 장미나라 책 만들기 등 식물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기념 전시가 새롭게 도입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보다 축제 기간은 짧아졌지만, 구성은 더욱 알차고 깊이 있게 준비되어 있어 기대를 모은다.

강물 위를 걷고 하늘을 가르는 특별한 즐거움

삼척 장미공원 장미축제
삼척 장미공원 장미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황성훈

오십천의 맑은 물줄기 위로 설치된 부교를 건너는 경험은 축제의 정취를 한층 더 깊게 만든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장미 공원의 전경은 육지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공원 내에는 자전거를 대여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용료는 1시간 기준 5,000원이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서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바이킹이나 회전그네 같은 놀이기구도 5,000원에서 6,000원 사이의 저렴한 요금으로 즐길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삼척 장미공원
삼척 장미공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손명권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정문과 후문, 그리고 인근 공장 구역을 활용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인파가 몰리는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다.

만차 시에는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종합운동장이나 5분 거리인 문화예술회관 주차장을 이용한 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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