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N전국축제뉴스 유명진 기자]
구례에 이런 풍경이 있을 줄은 쉽게 상상하지 못한다. 지리산 자락 아래 펼쳐진 넓은 초지와 호수, 그리고 한가롭게 풀을 뜯는 젖소들까지, 막상 도착해 언덕 위에 서면 왜 이곳이 알프스 부럽지 않다는 말을 듣는지 단번에 이해되는 곳이다.
지리산치즈랜드는 1979년 젖소 두 마리로 시작한 초원목장에서 출발했다. 오랜 시간 낙농을 이어오다 2012년 체험 목장으로 문을 열었고, 지금은 수제 치즈와 요구르트를 생산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약 130여 두의 젖소를 방목하고 있어 목장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3~4월이 되면 언덕 가득 수선화가 피어난다. 노란 꽃이 초지와 어우러지며 한층 더 화사한 장면을 만든다. 언덕 위에서 저수지와 수선화를 함께 내려다보는 순간은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게 되는 포인트다.
모차렐라 치즈 만들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풀 썰매 타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고, 연인이나 가족, 친구와 가볍게 나들이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넓은 공간 덕분에 답답함 없이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곳은 특별한 설명 없이도 이국적인 풍경에 기억이 오래 남는 곳이다. 초원 위를 스치는 바람과 호수의 잔잔한 물결, 그리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색감이 자연스럽게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구례에서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관광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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