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Baroque
[투비스 민서홍 기자]블랙은 가장 기본적인 컬러로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다. 모든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블랙이 ‘다크웨어’라는 장르로 재탄생해 런웨이를 수 놓고 있다. ‘다크웨어’는 무채색으로된 구성에서 오는 단조로움을 화려한 패턴과 디테일로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내고 있다.
무심한 듯 시크한 매력처럼 우리에게 다가온 브랜드가 있다. ‘2017 S/S 제네레이션 넥스트’를 통해 ‘다크웨어’가 가진 매력을 서“편견을 깨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말한 ‘바로크’의 디자이너 이도연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다크웨어’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컬렉션에서 쉬운 소재를 사용했어요. 패턴에 포인트를 줬는데, 라인을 중요하게 생각해 실루엣에 신경을 썼고, 어깨가 딱 떨어지는 디자인을 했습니다.”
▲ 사진=Baroque
이도연은 이번 ‘2017 S/S 제네레이션 넥스트’에서 선보인 컬렉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번컬렉션에서 오버스티치를 주로 사용했고, 지퍼에 특히 힘을 준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바로크’는 원단과 부자재에 대한 투자를 아낌없이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강한 느낌을 주기 위해 지퍼를 많이 사용했어요. 이태리에서 수입한 지퍼를 사용해 퀄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가죽을 주로 사용하는데 말가죽과 같이 평소 접하기 힘든 고급원단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태어난 그의 컬렉션은 어땠을까. 블랙이 가진 모든 것을 끌어올린 그의 컬렉션은 검정색의 컬러로 다양한 느낌을 선보임과 함께 중간중간 포인트로 들어간 레드로 강렬함을 더했다.
“무대가 2016 F/W 시즌에 사용한 대선제분보다 협소해 제가 보여드리고자 했던 것을 전부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워요. 특히 무대와 옷이 약간은 조화를 이루지 못한 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는 컬렉션을 진행하며 연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할 만큼 전체적인 조화에 가장 중요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도연은 런웨이에서 맥주를 마시고, 일반인을 모델로 쓰는 등 자유로우면서도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컬렉션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해 패션에 대한 욕심과 열정을 드러냈다.
▲ 사진=Baroque
“영감은 일상생활에서 얻습니다. 제가 컬렉션을 준비하거나 디자인을 할 때 처한 상황과 모든 모습이 담기게 되는 것 같아요. 저의 캣워크는 단순히 옷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저의 ‘포트폴리오’ 즉 저를 표현하는 수단이라 생각해요.”
도전은 항상 새롭고 떨린다. 이도연은 개인 쇼룸을 목표로 ‘제네레이션 넥스트’를 넘어 서울컬렉션 본쇼를 목표로 항해하고 있다. 그는 이른 나이인 21살에 일본에서 ‘다크웨어’를 수입하는 일로 패션계에 뛰어들었다. 일을 하며 새로운 디자인의 다크웨어를 보며 직접 만들어 보고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꿈꾸던 그는 이른 나이에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이렇게 론칭된 ‘바로크’는 매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단 한가지만의 컬러로 평범함을 뛰어 넘어 비범함을 보이는 이도연의 모습에 블랙에 관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앞으로 매 컬렉션마다 보여줄 모습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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