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 "호수 옆 13km가 전부 벚꽃이라니?" 왕벚나무 747그루가 만든 봄 드라이브 명소

2026-03-21 09:40 지역축제 / 청풍호 "호수 옆 13km가 전부 벚꽃이라니?" 왕벚나무 747그루가 만든 봄 드라이브 명소

[NFN전국축제뉴스 유명진 기자]

청풍호 "호수 옆 13km가 전부 벚꽃이라니?" 

왕벚나무 747그루가 만든 봄 드라이브 명소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봄이 깊어지는 4월 초, 충북 제천의 호수 주변 풍경은 벚꽃으로 물든다. 산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호수 주변을 따라 벚꽃이 피어나며 드라이브 길 전체가 분홍빛 풍경으로 바뀐다.청풍호 일대는 매년 벚꽃 시즌이 되면 여행객들이 찾는 봄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과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가 함께 열리면서 봄철 여행 코스로 꾸준히 주목받는다.이곳에서 열리는 청풍호 벚꽃 축제에서는 공연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자연 풍경 속에서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 관심을 모은다.

특히 금성면에서 청풍면까지 이어지는 약 13km 벚꽃길은 드라이브와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호수와 산,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지며 봄철 제천 여행에서 빼놓기 어려운 코스로 꼽힌다.

수몰 지역 위에 형성된 물태리 문화마을

제천 청풍호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제천 청풍호 벚꽃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청풍호 인근에 자리한 물태리 문화마을은 독특한 배경을 가진 마을이다. 이곳은 충주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지역 위에 새롭게 조성된 마을로, 호수 주변 저지대 수변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 지형에 위치해 외부 소음이 적고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호수와 산이 함께 어우러지는 환경 덕분에 사계절 자연 풍경이 또렷하게 드러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수몰 지역의 기억과 호수 풍경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물태리 문화마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자연이 함께 남아 있는 장소로 의미를 지닌다.

4월 초부터 시작되는 청풍호 벚꽃 축제


청풍호 벚꽃 야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청풍호 벚꽃 축제는 매년 4월 초부터 4월 중순 사이에 진행되는 봄 행사다. 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이 주최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하 공연과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며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도 이어져 호수 주변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먹거리 역시 축제의 중요한 즐길 거리다. 현장에는 지역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도토리묵무침, 파전, 국밥 등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체험 부스와 생필품 판매 부스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입장료는 별도로 부과되지 않아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여행객까지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봄철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금성면에서 청풍면까지 이어지는 13km 벚꽃길

벚꽃과 개나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청풍호 일대 벚꽃 풍경의 핵심은 약 13km 길이의 벚꽃길이다. 이 구간은 금성면에서 청풍면까지 이어지며 호수를 따라 길게 형성된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져 있다.

길 주변에는 총 747그루의 왕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이 되면 길 전체가 벚꽃 터널처럼 변한다. 자동차로 이동하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부 구간에서는 산책을 하며 벚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다만 도로 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되는 국지도 82호선 선형 개량 공사의 영향으로 일부 변화도 있었다. 해당 공사는 2019년에 착공됐으며, 공사 과정에서 425그루의 나무가 제거됐다. 공사는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도 일부 구간에서는 공사와 함께 도로 정비가 이어지고 있다.

문화재 관람까지 가능한 주변 관광 코스

청풍문화재단지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벚꽃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는 청풍문화재단지가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문화재를 관람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청풍문화재단지는 계절에 따라 운영시간이 다르다.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매표는 폐관 1시간 전에 마감된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2,0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다.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주차는 청풍문화재단지 주차장과 청풍호 케이블카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케이블카 주차장 2번 출구에서는 물태리 마을로 도보 이동이 가능해 벚꽃길과 마을을 함께 둘러보기 편리하다.

벚꽃 시즌에 더욱 주목받는 청풍호 여행

청풍호 벚꽃 야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청풍호 일대는 호수 풍경과 벚꽃길이 어우러지는 봄철 여행지로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물태리 문화마을에서 열리는 축제와 13km 벚꽃 드라이브 코스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봄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공연과 먹거리, 문화재 관람까지 다양한 요소가 더해지면서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관광 코스로 이어진다.

다만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주말 방문객이 많아 혼잡이 예상된다. 여유로운 여행을 계획한다면 시간대를 조정하거나 평일 방문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호수와 벚꽃이 함께 펼쳐지는 봄 풍경 속에서 천천히 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청풍호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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