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9 21:16시정뉴스 / HOT NEWS 우크라이나, 러시아 본토 공격 "쿠르스크 전투 개시" 우-러 전쟁종식의 신호탄
[NFN전국축제뉴스 유명진 기자]
우크라이나, 러시아 본토 공격 "쿠르스크 전투 개시" 우-러 전쟁종식의 신호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공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내부에
점령지와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유럽으로 통하는
거대한 가스관이 있는 곳으로 진격,
이에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 曰 "쿠르스크 전투 별거 아니야"
푸틴의 충실한 종복 메드베데프는
"우크라군이 쿠르스크를 공격한건
그저 지금까지의 연패를
한 번의 성공으로 덮고
서방의 더 많은 지원을 받기 위한 쇼로,
안 그래도 없는 병력과 장비를
박박 긁어모아 무리수를 두는 것이다.
러시아군은 즉시 적을 분쇄하라"
라고 평했습니다.
쿠르스크는 어디인가? 러시아 남서쪽 국경지대 인근의 주요 군사거점
쿠르스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중요한 교두보로 활용했던 도시로, 우-러 국경지대 접경지의 전략적인 위치에 입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북동쪽에 위치하여 전쟁 초기 하르키우, 드니프로, 자포리자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1열 전차 돈좌 사태를 일으킨 1차 공세군의 보급지 역할을 수행하였다. 러시아가 수복 목표이자 전쟁 명분으로 삼았던 도네츠크, 루한스크 지역은 이보다 훨씬 동쪽이다.
우크라이나의 동북부 도시 '하르키우'에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까지의 거리 약 190km.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동북부의 도시 '수미'에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까지의 거리 약 133km.
쿠르스크는 동부의 거대 도시 보로네슈와 북쪽에 위치한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할 병참 거점이 될 수도 있는 매우 전략적인 위치이다.
쿠르스크를 점령한다면 우크라이나는 동쪽의 대도시 보로네슈까지 불과 200km 남짓,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까지 약 450km 거리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중요한 병참 전략 기지를 얻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목적지는 동쪽도, 북쪽도 아닌 서쪽이다.
쿠르스크가 왜 중요한가? '러시아 본토 공략'이라는 상징성과 '가스관 확보'의 실용성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막대한 양의 천연가스는 유럽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에너지 종속화를 가지고 왔다. 유럽으로 이어지는 러시아의 거대한 가스 파이프라인 망으로 수송된 저렴한 에너지 공급은 유럽이 우-러 전쟁에서 러시아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도록 압박하였다.
이것은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러시아산 가스 파이프라인의 지도이다. 그러나 가스관의 정확한 위치는 기밀로 취급되기에 상당히 생략된 부분이 있고, 일부분은 아예 표기에서 누락시켜 버렸다.
실제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 파이프라인은 저렇게 단순하지 않고 조금 더 치밀하게 구획되어 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쿠르스크를 거점으로 서북쪽으로 계속해서 진군하여 '우크라이나를 거치지 않고 벨라루스로 들어가는 수많은 가스관'들을 모조리 점령하여 파괴하겠다고 협박하는 것만이 서유럽의 도움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유리한 조건에서 러시아를 종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낼 수 있는 인질이 될 것이다. 반대로 러시아 입장에서는 쿠르스크 요새화를 막지 못하면 언제든 주요 가스관들을 공격당할 수 있는 골치아픈 상황에 놓이게 된다.
우크라이나의 입장에서 모스크바 공략전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서북쪽 벨리키예루키 방면으로 최소 600km 이상 진군하여 우크라이나 북단, 벨라루스를 경유해 유럽으로 들어가는 가스파이프들을 모조리 끊어놓는 것이 전쟁을 승리로 마무리 짓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드론 공방전에서 완전히 패배하여 인명과 장비, 차량자원 교환비가 최악으로 치달아버린 러시아는 이제 모스크바에 모든 병력을 집결하여 우주방어에 집중해야 할지, 가스 파이프를 사수하기 위해 전 병력을 산개하여 진격하려는 우크라이나군을 포위 압박해야 할지 지옥의 이지선다의 기로에 놓였다.
면적 약 188.75 km², 인구 약 41만명의 도시 쿠르스크 공방전이 2014년에 시작되어 장장 10년을 끌어온 비참하고 참혹한 비극, 우-러 전쟁을 끝낼 핵심 요충지가 되었다.